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 17 가지 주의점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을 하려면 어떤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하는 일이 제 관심사는 아닙니다만, 일반 웹사이트 구축에 도움이 될만한 포인트도 있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SEOMOZ 라는 사이트에 "성공적인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17가지 규칙"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습니다. 자세한 것은 그 사이트에 가서 읽어 보시고 저는 제 생각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포인트만 메모해 두겠습니다.

메모를 적기 전에, Seomoz에 언급된 바대로, 미국 소매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통한 거래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미국 통계청 자료를 보았습니다. 지난 4/4 분기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매 규모는 전체 소매거래의 3%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도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소매거래 중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해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위축되는 트렌드를 보인적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거대한 미국 소매시장에서 3%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규모는 금액으로 약 300억 달러 규모라고 합니다. 1조 달러 규모의 전체 소매거래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전자상거래 분야의 시장잠재력이 크다는 말도 되겠지요.

미국 통계청 자료 (클릭 후 확대)

SEOMOZ 에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구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으로 제시한 17가지 규칙은 실제 웹사이트 이미지를 예로 들어 보기 편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아마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전문적으로 만드시는 분들은 이 정도 규칙쯤이야 하시겠지만, 주로 그런 웹사이트를 소비자 입장에서 찾는 저로서는 SEOMOZ 의 지적이 타당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들르는 외견상 단순해 보이는 웹사이트도 저런 복잡한 소비자 심리 분석과 계산 위에 서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 령, 1)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줘라, 2) 카테고리 선택의 계층구조를 단순하게 펴줘라, 3) 가급적 세분화된 분류 검색을 제공하라, 4) 정확하게 타겟팅된 제품을 보여줘라, 5) 선택된 제품군에 대해 보다 세분화된 분류를 추가로 제공하라, 6) 제품 가격과 함께 제품 구매시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적시해 줘라, 등등의 규칙은 전문가들은 다 아는 규칙이고 실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설계할 때 염두에 두는 규칙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할 때 없으면 불편을 느끼지만, 정확하게 무엇이 없어서 불편한지 지적해 내기 어려운 점이기도 합니다.

아 무튼 이 설명과 규칙이 도움이 되었다면 그건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에 대한 공부가 덜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다 아는 자명한 사실을 말로 다시 한번 정리해 주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앞서 소개한 17 가지 규칙은 이런 파라독스에 빠질 수 있겠군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구축해야하는 실무 전무가들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서 17개 규칙이 필요가 없고, 그일과 관계없는 비전문가들은 그런 웹사이트를 구축할 일이 없기 때문에 17개 규칙을 알 필요가 없다. 이건 메논의 파라독스 현대판이로군요.

출저: http://selblog.com/entry/ecomme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