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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리눅스기반 운영체제 개발

0hee 2007. 4. 16. 13:08
팜 CEO 에드 콜리건(Ed Colligan)이 휴대 단말기용으로 리눅스 기반의 운영 체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콜리건은 10일, 수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새로운 운영 체제를 올해 안에 팜 「트레오(Treos)」 단말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팜은 이를 통해 자사 스마트 폰의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리건은 "올해 안에 공개할 계획으로 새로운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팜 OS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현대화하여 이용자 및 개발자 커뮤니티로 하여금 리눅스가 갖는 가치의 정수로 한발 다가서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중요한 점은 팜이 자체 기술을 가졌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콜리건은 리눅스 기반의 새 OS를 탑재한 트레오와 더불어 MS의 윈도우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을 둔 트레오스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리건은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들이 팜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 및 신뢰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전화기 제조업체들에 라이선스적용이 불가능하고 자사 제품에만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넷(Garnet)」으로 알려진 기존 팜 OS 유통업체인 일본의 액세스(Access)도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타사 제품에 라이선스가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한다.

콜리건은 음성과 데이터의 동시 전송 기능을 탑재하는 등, 팜의 새 플랫폼이 크게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기존의 팜 응용 프로그램에의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플랫폼이 단말기 프로그램과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 모두에서 개발 작업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며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팜의 관심과 헌신에 대해 강조했다.

팜이 최근 공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콜리건은 이를 단말기 가격 하락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일, 그는 팜이 특허와 상표권 확보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액세스는 2006년 팜에 팜 OS를 다시 재 라이선싱한 바 있다.

프리폼 다이내믹스(Freeform Dynamic)의 데일 바일(Dale Vile)은 모바일 리눅스를 향한 이 같은 팜의 행보는 매우 흥미롭다고 지적하며 그 이유로 오픈소스 OS들이 그 동안 대량 판매 시장에 향상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고자 했던 제조업체들에 더 매력적인 것이었기 때문이었음을 들었다.

바일은 또 지난 해, 심비안과 윈도우 모바일과 함께 오픈 소스를 향후 주요 개발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 보다폰 등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리눅스에 대한 수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출저: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os/0,39031185,39156840,00.htm